요즘 공부 근황을 얘기해보자면...
HTML&CSS, Android, Unity, Java, JavaScript, JSP&Servelt, MariaDB, JQuery, Node JS, 포토샵&일러스트레이션, 인디자인.
위는 내가 개발 공부하겠다고 산 책이다. 그래픽 책은 개발 작업의 탈피처이자 전자책을 내보겠다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샀고, 거기다가 Adobe Creative Cloud 구독중에 있다. (월 69,000원?!)(맥북프로 산건 안비밀)
그리고 이 블로그 역시 개발 공부에 대한 정리 공간이자 하나의 부업 수단으로서 제작하기도 하였다.
아마 작년 10월? 그때 부터 시작이였던 것 같다.
육아로 인해 디지털노마드로의 삶을 꿈꾸고, 어떤 스킬이 미래에 나에게 남을지 고민한 결론이 개발이였다.
그 덕에 취미삼아 하던 게임은 거의 완전히 끊었다고 볼 수 있고, 퇴사하겠다는 마음도 반쯤은 굳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회사를 다니면서 다른 것을 공부하고 준비하겠다는게 참 쉬운 일이 아닌 것이다.
애기가 밤 10시쯤 자주기라도 한다면 진도가 조금 더 나아갔을까 싶기도 하지만, 어느 하나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있고 책 학권 끝내 본게 없다.
그래도 예전에 학원다니면서 프로젝트 한 경험이 있으니 그냥 필요한거 찾아서 바로 개발 들어갈 생각을 해보자니 이미 HTML5가 사용되고 있고 거의 10년전 얘기라 너무 많은 것이 변해있지 않을까 싶어 위 책 한 권 한 권 끝내보기로 마음 먹었던 것인데, 나는 어딜 향해 가고 있는 걸까... 회사도 아닌, 개발도 아닌.. 어정쩡한 삶이 되어버릴까(늘 그랬던 것 같다) 걱정이 되기도 한다.
주식만 오른다면 퇴사하고 온전히 8시간을 나의 것으로 만들어 프리랜서 혹은 서비스 사업자로서(배달의 민족 같은 IT 기반의 서비스) 삶을 진취해 나가고 싶지만, 전공과 경력을 갖춘 수많은 개발자들이 수두룩하며 개발자를 제외하고라도 고학벌의 유능한 인재들이 많을텐데 과연 나는 퇴사 후 지옥이라는 곳에서(회사에서 전쟁이라면, 퇴사는 지옥이라던 말이 있더라구요)최소한 밥벌이는 하며 살아나갈 수 있긴 한걸까.. 굶어 죽게 되는 것은 아닐까... 그래서 부쩍 '부의 확장', '부의 추월 차선', '억만 장자 시크릿' 같은 책을 읽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성공보다는 실패자가 많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첫 도전이 성공으로 가는 경우는 극히 드물지 않겠는가.
아직은 직장인으로서 삶을 영위해 나가고 있으니 당장 굶어 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직장인으로서 또 꿈 꾸는 자로서 꿈을 위해 최선을 다해 행동하며 살아야 할 것 이다.
어느 하나는 분명히 끝난다. 아마도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고 그 때의 미래를 맞이하기 위해 준비하는 것이기도 하지 않겠는가. 두 번 다시 직장인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나의 일, 나만의 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 것 이다.